- 청아공원에 걸린 카드
- 2007-12-25
오늘로 크리스마스 연휴가 모두 지나갔습니다.
작년처럼 올해도 청아관앞에는 수많은 사연이 담긴
카드가 만국기처럼 걸렸습니다.
유족들께서 내신 카드값은 잘 모아두었다가
청아장학금에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청아관앞에 걸린 카드와 연하장은 모두
청아공원에 오셔서 작성해주신 것이지만
어제는 청아공원에 다른 우편물과 섞여
집배원아저씨가 배달해주신 카드가 한장 날라왔습니다.
수신인은 행복관 하늘홀 추모실에 모셔진 고인,
발신인은 고인의 부군(夫君)되시는 분.
내용은 뭐라 쓰여있는지 저희들이 알 길은 없지만
카드를 보내신 분의 마음만은 짐작할 것같습니다.
카드는 고인의 안치단에 붙여드렸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한해가 또 저물어 가고있습니다.
송구영신하시고
청아유족여러분들 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