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紙2. 월급봉투
- 2008-03-07
앞서 말씀드린 고양지 3월호에 2번째로 나간 내용입니다.
월급을 받아보고 아버지라는 자리에 가보니
아버지가 월급봉투를 받는 생활을 했던 아니했던간에
아버지가 벌어서 집에 갖다주신 돈은 그냥 단순한 돈이 아니라
당신이 홀로 양어깨에 짊어진 가장이라는 무거운 숙명 그 자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월급봉투안에는 아버지가 우리들을 위해 바치고 때로는 버리기도 한
당신의 자존심 책임감 그리고 당신의 인생이 통채로 들어있음을 알았습니다.
아직 한번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말씀을 더 늦기전에 드려야겠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