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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김창겸
작성자 : 파란하늘 2011-06-29
이제서야 아버지라고 처음 불러봅니다. 항상 애기같이 아빠~아빠~하고 불렀었는데 이제는 그 아빠라는 이름조차 불러볼수도 없기에...
가슴이메어진다는 말이 무슨뜻인지를 이제야 아빠를 보내드리며 알게되었네요.
아빠 예전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란 영화를 봤어요.
생을 마감해야하는 어머니와 자식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었거든요. 아빠 편히 잘 계시는지 왜 힘들때나 외로울때만 아버지가 생각나는지 왜 기쁘거나 힘찬날들에는 생각이 안나는지... 저 자신도 그게 더 괴로워요. 가끔 힘들거나 벅차거나 할때는 아버지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를 생각하며 꾹 참아내려하네요. 그게 잘 되지는 않지만. 아버지 여기는 걱정마세요. 아버지와의 인연이 더 깊었으면 좋았으련만, 지금도 아빠가 보고싶고 아빠한테 어리광도 부리고 싶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제 자신이 너무도 속상하고 목이메어와요. 아버지 저에게 아버지라는분으로 계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저를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버지 이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할 길은 아버지는 조금 빨리 가신거예요. 아버지 엄마는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숨쉬고 있는 동안에는 잘 보살펴드릴께요. 아빠 왜이렇게 빨리가셨는지 자꾸 눈물이 나잖아요. 아빠 정말 밉게... 아빠 조만간 찾아뵐께요. 편안히 잘 지내세요. 저에게 항상 에너지를 주세요. 아빠에게 서슴치않고 했던말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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