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살아야 되는건지 아들 의현아
- 받는이 : 의현아 내 아들 의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5-08
이렇게 하루하루 청아에 가서 멍하니 있다 커피한잔 먹고 아들 얼굴보고 하늘쳐다보고 한숨만 쉬다 울다 오고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도 엄마도 내 아들 의현이도 그 자리 그 곳에서 있다 오는 엄마 보고있니 의현아 엄마는 아무생각을 할 수 가 없이 바보가 되어가구 있단다 외가집서도 내 아들 의현이가 청아에 있는걸 모르고 엄마 친구들도 모르고 엄마 혼자 아무도 모르게 청아 옆에서 살고있지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고싶어 이렇게 살고는 있지만 너무 허무하고 서글퍼서 너무 힘들고 엄마가 왜 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머리속이 텅빈것 같에 의현아 형아도 연락이 안돼고 오늘 어버이날 인데도 전화도 없구 엄마가 카네이션 두송이를 샀단다 형아가 왔다갔는지 꽃이 꽃아 있던데 형아가 왔다 갔나봐 내 아들 의현아 엄마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모든걸 다 놔버리고 왜 사는지 정신과 약이 판단을 잃게 하는거 같에 이젠 약을 먹어도 잠도 몇시간 못자고 내 아들 의현이를 엄마는 놔주질 못하고 살아서도 엄마 아빠 때문에 힘들게 했는데 이 못난 어미가 의현이를 더 힘들게 하는구나 죽으면 만날 수 는 있을까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불쌍해서 견딜 수 가 없구나 그 좁은곳에 한줌에 재가된 내 아들이 맞나 하는 생각도 돼고 믿기가 싫은데 어찌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