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이 간만큼 보고픔도 커가고 슬픔도 커져만 가는구나 아들아
- 받는이 : 보고싶고 억울하고 사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6-02
사랑한들 보고싶은들 이젠 영원히 볼 수 도 안아 줄 수 도 없는건가 보다 아들아 매일 청아가서 자식을 보고 집으로 터덜터덜 올때 엄마는 이렇게 힙든 고통스런 나날을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병원가서 약도 타고 의사 선생님은 자꾸 목사님을 만나보라고 한다 목사를 만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 선생님은 엄마한테 지쳤나봐 하는님이 계시다면 피지도 못한 봉우리를 왜 꺾어놔야 했는지 엄마는 묻고 싶고 이렇게 힘들게 하루하루 고통과 싸우고 있는 엄마는 잡아가지도 않는지 너무 힘들어 아들 의현아 너무 보고싶고 보고싶구나 형아도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나쁜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형아를 생각해도 가슴이 쓰리고 아파 아빠가 동생을 죽였다고 분해서 살 수 가 없다구 한다 의현아 미안하다는 말로는 너무도 부족하고 가슴이 아파서 엄마도 이렇게 병들어 이젠 다니기도 힘이 부치네 얼마나 더 아파야 죽을 수 있을까 이젠 사는게 의미도 없는것 같구나 아들 의현아 미안해 니가 있어 행복했다 미안해....사랑해 아주..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