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비오는 날이면.....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06-01-13
여보
겨울답지 않게 비가 오네
그래서 그런지 몸이너무 아파
어제밤엔 당신가고 처음으로 술도 안먹었어
소화도 않되고 아팠던 어깨도 다리도 더 아파..
아침에도 호열이 출근시키고 다시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 헤맸다 이제..당신곁으로 가려나...
그전 같으면 비오니까 자기 퇴출해서 우리 양평 드라이브 갔겠다 그치?
지금도 눈에 선해..비오면 더 예쁜 그길들..
집에서 보온병에 커피물 끓이고 당신 운전할때 없음 안되는 오징어 굽고 .. 우리같이 즐겨듣던 올드팝송들...이젠 다 기억 저 편..
가슴저린 아련한 추억이 되버렸네
자기... 거기서 오징어 먹냐? 내가 타준 커피처럼 맛있는 커피도 마시냐?
왜 아직도 집에 못와?
길 잃어 버렸어?
나 정말 죽을거 같다 사진속에 당신 보면 ...
다신 볼수 없음에... 좀더 잘해주지 못한 죽어버릴것 같은 후회... 이건 사는게 아니야
차라리 나 데려가라...
미안해.. 자기.. 이러면 안되는데 또 투정만 했다
나도 너무 힘들어서...
오늘 당신생각 너무 나고 너무 보고싶어서
비오는 날엔 항상 문자 보냈잖아 자기가
나 비좋아한다고..
우리 비쟁이 좋아하는 날씨네 하지만 너무 센치하지는 마 이따 양평이나 가자... 이렇게.......
그런데 오늘은 많이 센치하다 이 바보야
사랑해...그리고 미안해...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