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아들이기싫은데들어오지않는걸보면내아들은어디에도
- 받는이 : 작은아들아 무슨 말이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7-10
잠깐 농구하고 온다고 나간 내 아들 의현인 그 길이 마지막 모습이였지 연락을 받고 조금 다쳤겠지 하면서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운전을 할 수 없어 택시 기사님이 울지마세요 요즘 의학이 좋아서 애들은 다쳐도 금방 회복한다고 위로를 받으면서 밀리는 도로를 뚤코 응급실에 도착했을땐 이미 내 작은아들은 따뜻했던 체온은 없고 몸이 너무 차가웠지 우리 집안이 이렇게 벼락을 맞는데는 몇분이 걸리지 않았다 아빠가 의사가 아니였다면 내 작은아들 의현이는 귀엽고 천지스럽고 익살도 잘 떨어서 형아가 너는 개그맨이나 하라고 했지 엄마에 꿈과 희망이 였던 큰 아들 작은아들 딸 지은이 이젠 우리한테 그 꿈과 희망은 다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엄마도 형아도 다 놓고 주저앉아 일어나질 못하고 이렇게 혼란속에서 정신과 약을 하루에 다섯번씩 먹어도 안정을 못하고 죽을날만 기다리며 하루를 떼우고 있단다 의현아 내 아들도 왜 그렇게 떠나야만 했는지 조차 모르고 뒤늦게 아빠친구 삼성병원 심장내과 의사한테 장례를 치루고 형아도 검사를 해보자구 오라구 해서 형아 데리구 가서 그 아빠 친구한테 자세히 원인을 듣는 순간 엄마는 아빠와 같이 죽기로 결심도 해봤지만 뜻대로 안돼 엄마는 지금도 니 아빠나 엄마 같이 죽고싶을 뿐인데 의현아 니 아빠 그 인간은 살고싶은가봐 엄마 때문에 청아에 잘 못올거야 니 아빠를 보면 죽이고 싶어 의현이 살려내라고 엄마도 형아도 그 인간한테 이러고 살고있다 용서가 안돼 절대 용서를 할 수 가 없어 엄마는 엄마가 요즘에 더 몸이 안좋아졌어 의현아 누워서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구나 미안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