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은 아빠 엄마.
- 받는이 : 故 박래철 김순의 님
- 작성자 : 막내딸 은정 2011-04-07
아빠 엄마 ...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어...
1층 화단엔 목련이 수줍은듯 하얗게 꽃잎을 피웠고...
산수유 나무에도 노란 꽃이 활짝 피었어...
개나리도 꽃을 피웠고 조금 있으면 진달래 꽃도 활짝 피겠지...
아빠 엄마 영정 사진에서 잘 보이게 우리집 베란다에도
예쁜 꽃화분 놓아 두었는데 잘보여...?
엄마가 키우던 화분들 다 그대로 있어... 잘 보고 있지...?
봄이 오나봐... 봄이...
겨울동안 얼었던 땅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얼핏 스치는 바람에 이제는 제법 봄을 느끼게 되니 말이야...
아빠 엄마 계신 그 곳도 봄이 오겠지...?
울 엄마는 그 해 봄이라도 지나고 갈 것이지...
어딘지도 모르는 그 곳을 뭐가 그렇게 급해서 수술한 상처가 아물 시간도 없이...
우리하고 인사도 없이...그렇게 아픈 몸으로 간걸까 ...
엄마...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서 정말 미칠것 같아...
어디로 찾아가면 볼수 있어...?
내가 가면 엄마를 만날수 있기는 한거야...?
난 아직도 엄마 죽음이 믿기지 않고 금방이라도 현관문 열고 들어올 것만 같아...
내가 웃으면 영정 사진 속 엄마도 웃고... 내가 슬프면 엄마도 슬프고...
내가 아프면 엄마가 걱정하듯...그렇게 다 보고 있을거면서...
나를 두고... 혼자 있을 나를 두고...어떻게 그렇게 가버렸어...엄마...
여기서 나랑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지...
엄마...
아빠랑 헤어져 있지 말고 어딜가든 아빠손 꼭 잡고 함께 있어... 엄마 알았지...
아빠...
어제는 우리집 우편함에 편지가 하나 꽂혀 있어서 봤더니...
박 래 철 귀하... 아빠 이름으로 편지가 왔어...
오렌만에 아빠 이름으로 온 우편물이 반갑기도 하고...
주인 없는 우편물에 마음이 참 많이 아프기도 했어...
이 편지를 아빠가 직접 받아 볼수 있었으면...
내가 아빠한테 전해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눈물이 막 났어...
엄마 생각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아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빠랑 같이 병원생활 하던 생각도 나고...
아빠 엄마 없는 내 설움에...눈물이 났어...
우리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4년이 되어가네...
막내딸이 울 아빠 많이 보고싶은데... 내 꿈에도 잘 안오시네...?
울아빠... 편히 잘 계시지...?
우리 아빠 엄마는 많이 아프다 가셔서 편히 계셨으면해...
고통없는 곳에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장기도 두시고 엄마랑 좋은곳으로 구경도 다니시고...
우리 잠시 헤어져 있을뿐... 여기랑 같은 곳...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 계시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께...
아빠...
엄마랑 헤어져 있지말고 어딜가든 엄마손 꼭 잡고 함께 있어...아빠 알았지...
아빠 엄마한테는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미안해 아빠...
미안해 엄마...
그리고... 너무 너무 보고싶어...
故 박 래 철 김 순 의 님.
아빠 엄마께 이편지가 꼭 전해지기를 바라며...
막내딸 은정 올림.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어...
1층 화단엔 목련이 수줍은듯 하얗게 꽃잎을 피웠고...
산수유 나무에도 노란 꽃이 활짝 피었어...
개나리도 꽃을 피웠고 조금 있으면 진달래 꽃도 활짝 피겠지...
아빠 엄마 영정 사진에서 잘 보이게 우리집 베란다에도
예쁜 꽃화분 놓아 두었는데 잘보여...?
엄마가 키우던 화분들 다 그대로 있어... 잘 보고 있지...?
봄이 오나봐... 봄이...
겨울동안 얼었던 땅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얼핏 스치는 바람에 이제는 제법 봄을 느끼게 되니 말이야...
아빠 엄마 계신 그 곳도 봄이 오겠지...?
울 엄마는 그 해 봄이라도 지나고 갈 것이지...
어딘지도 모르는 그 곳을 뭐가 그렇게 급해서 수술한 상처가 아물 시간도 없이...
우리하고 인사도 없이...그렇게 아픈 몸으로 간걸까 ...
엄마...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서 정말 미칠것 같아...
어디로 찾아가면 볼수 있어...?
내가 가면 엄마를 만날수 있기는 한거야...?
난 아직도 엄마 죽음이 믿기지 않고 금방이라도 현관문 열고 들어올 것만 같아...
내가 웃으면 영정 사진 속 엄마도 웃고... 내가 슬프면 엄마도 슬프고...
내가 아프면 엄마가 걱정하듯...그렇게 다 보고 있을거면서...
나를 두고... 혼자 있을 나를 두고...어떻게 그렇게 가버렸어...엄마...
여기서 나랑 조금만 더 같이 있어주지...
엄마...
아빠랑 헤어져 있지 말고 어딜가든 아빠손 꼭 잡고 함께 있어... 엄마 알았지...
아빠...
어제는 우리집 우편함에 편지가 하나 꽂혀 있어서 봤더니...
박 래 철 귀하... 아빠 이름으로 편지가 왔어...
오렌만에 아빠 이름으로 온 우편물이 반갑기도 하고...
주인 없는 우편물에 마음이 참 많이 아프기도 했어...
이 편지를 아빠가 직접 받아 볼수 있었으면...
내가 아빠한테 전해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 눈물이 막 났어...
엄마 생각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아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빠랑 같이 병원생활 하던 생각도 나고...
아빠 엄마 없는 내 설움에...눈물이 났어...
우리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4년이 되어가네...
막내딸이 울 아빠 많이 보고싶은데... 내 꿈에도 잘 안오시네...?
울아빠... 편히 잘 계시지...?
우리 아빠 엄마는 많이 아프다 가셔서 편히 계셨으면해...
고통없는 곳에서 맛있는 것도 드시고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장기도 두시고 엄마랑 좋은곳으로 구경도 다니시고...
우리 잠시 헤어져 있을뿐... 여기랑 같은 곳...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 계시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께...
아빠...
엄마랑 헤어져 있지말고 어딜가든 엄마손 꼭 잡고 함께 있어...아빠 알았지...
아빠 엄마한테는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미안해 아빠...
미안해 엄마...
그리고... 너무 너무 보고싶어...
故 박 래 철 김 순 의 님.
아빠 엄마께 이편지가 꼭 전해지기를 바라며...
막내딸 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