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는 엄마도 원망을 했어요 죄송해요 엄마
- 받는이 : 엄마 막내 딸 옥희예?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6-04
엄마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예뻐햇던 막내딸 옥희야 엄마 나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엄마 막내딸 보고 계세요 엄마 손주 의현이가 지 아빠 오진으로 하늘나라로 갔어요 지금 엄마딸 옥희 죽지도 못하고 이렇게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엄마 죽고 싶은생각 밖에 안나요 의현이가 나한테 어떤 자식인줄 알잖아 한때는 엄마도 손주하나 지켜주지 않아 원망도 했어요 왜 엄마한테 그랬는지 죄송해요 엄마 돌아가신 해부터 절에 영가등 불을 한해도 걸르지 않고 14년을 불을 켜들였는데 내가 무슨죄를 지였길래 자식을 앞세우고 이렇게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되나 너무 힘들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살 수 도 죽지도 못하고 이렇게 눈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올해는 절에 엄마 등불을 꺼버리고 지금 후회하고 있어요 죄송해요 엄마 애들 아빠가 의사가 아니였다면 엄마 손주 이렇게 안됐을텐데 지아빠가 엉뚱한 치료만 하다가 자식을 죽이고 말았어요 엄마 나 어떻게 꿈에서라도 얘기좀 해주세요 의현이가 너무 보고싶어....